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하여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 진술 조작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연어 안주로 소주파티하며 ‘이재명 죽이기’ 진술 조작...대한민국 검찰청이 복마전(伏魔殿)입니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굉장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면서 진술을 번복하게 된 배경을 밝힌 법정 진술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경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진술을 하기 전에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바로 앞 방에서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 등과 함께 "사실상 세미나를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검사실 앞 ‘창고’라 불리는 방에서 회의용 테이블에 연어와 회덮밥, 술도 있었다는 증언입니다.
구속되어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검찰청사 안에서 연어 안주로 소주 파티를 했다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소위 ‘세미나’ 내용은 더 충격적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구체적으로 당시 김성태 전 회장이 “(이번 수사는)이재명을 위한 수사다. 이재명은 끝났다. 이재명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자신을 회유해 결국 검찰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실제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지난 1년간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과 ‘창고’라고 이름 붙여진 세미나실에서 있었던 민주주의 파괴공작과 음모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공작 수사’, ‘조작 수사’의 일단이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청이 검찰의 진술 조작과 회유·협박, 그리고 소주파티가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복마전(伏魔殿)으로 변했다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터무니없는 조작 수사로 야당 대표 죽이기에 나섰을 때, 사건의 진실은 검사독재 권력의 힘 앞에 좌절될 것처럼 보였지만, 바로 그 진실을 조작하려 허둥대는 검사독재 권력의 추악한 모습에 가책을 느낀 ‘양심고백’에 의해 조금씩 진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진실은 결코 감방에 가둬 둘 수 없습니다.
2024년 4월 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