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인사 배치 논란 국책기관의 전직 기관장 총출동, 이종찬 광복회장 특별축사
정동영 의원, '윤석열 정부의 21세기판 대동아공영권… 뉴라이트의 국가개조 구상 저지해야'-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시병)과 민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뉴라이트 국가개조 구상 저지를 위한,
‘제1차 만민역사공동회 및 긴급대토론회 : 1910~1945, 한국인은 일본국민이었나?>가 오는 23일(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만민역사공동회’로 명명한 이번 토론회는 정동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등 11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해 22대 개원 이후 최대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눈길을 끈다.
소위 ‘뉴라이트’ 인사 배치로 논란이 된 역사분야 국책기관장의 ‘전직 기관장’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1부-만민역사공동회>, <2부-긴급대토론회>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1부 만민역사공동회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특별축사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의 기조발언 △공동주최 116명의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참석자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진다.
2부 긴급토론회에서는 노종면 국회의원의 사회로 △안병우 한신대 명예교수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가 좌장을 맡아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가 발제에, △정태헌 고려대 명예교수(전 한국사연구회 회장) △한시준 단국대 명예교수(전 독립기념관 관장)가 각각 발표에 나선다. 강창일 전 주일대사의 총평도 있을 예정이다.
이날 좌장과 발제자들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임명해 논란이 되는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등 역사 관련 국책기관에 포진한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에 대비된다.
또한 2부 토론에서는 △정연식 서울여대 명예교수(전 역사학회 회장)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정동영 국회의원 △김준혁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축사도 예정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의 특별축사를 포함해 시민사회 원로들이 기조발언을 잇는다.
역사단체장과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정동영 국회의원은 “‘독립기념관’까지 점령한 윤석열 정부의 매국적 역사인식은 역사주권을 저버리는 반헌법적이고 일반 국민의 상식에 반하는 행위”라며 “역사·학술·보훈기관 요직에 독립운동가 후손이 탈락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이고 전반적 21세기판 대동아공영권이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또 “‘용산에 일본 밀정이 있다’고 밝힌 이종찬 광복회장께서 참석하셔서 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선열들의 피로 만들어낸 헌법과 역사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 계속해서 시민들과 함께 저항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동영 의원은 “백여 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께서 뜻을 함께 모아주셔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만민역사공동회를 시작으로 시민사회와 국회를 이어 계속해서 뜻을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방송> 및 유튜브 <정동영TV> 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