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가 금지된 뒤에도 의약품이 처방된 건수가 34만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문제된 제품들은 미국 등지에서 고혈압 유발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돼 시판 금지된 것으로, 한국 노바티스의 '젤막정'과 한국 릴리의 '씨랜스정 1.0밀리그램' 등 모두 12가지 품목이다.
식약청은 과거에는 판매가 금지된 의약품을 병원이나 협회 등에 문서로 통보했지만, 올해부터는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아예 처방이 불가능하도록 체계를 바꿔 처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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